내 위주로 살아도 큰일 나지 않습니다!
누구와 만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선 긋기의 기술』.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취득한 후 유수의 회사들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인간관계 문제로 정신이 피폐해지면서 바닥까지 가는 경험을 한 저자는 한 강의를 듣고 난 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커리어는 물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실마리는 바로 인간관계의 정리술이었다.
저자는 어떤 사람과는 완전히 관계를 끝내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와 약간의 거리를 두거나 태도와 말투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 극적인 관계 변화를 맞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가족이나 연인관계처럼 아주 밀착된 사이, 친구관계처럼 마음을 나누는 사이, 직장 내 인간관계처럼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사이에 각각 알맞은 거리와, 선 긋는 법, 상대가 그 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가 선을 잘 긋지 못하는 이유는 ‘나 중심 선택’이 아닌 ‘남 중심 선택’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런 상태를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무조건 이기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대신 나만의 생각 기둥을 단단히 세워 그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총 3장에 걸쳐 일, 무기력, 자신감이란 키워드를 뽑아 나와의 관계를 바로세우기 위한 방법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나를 먼저 돌아보고 관계를 정리해나가며 언제나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는 우리는 보통 마음보다 생각을 우선시하는 것에 익숙해 점점 남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내 감정을 돌보지 않게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나 중심 선택을 하게 되면 설령 내가 그은 선을 가볍게 밟고 넘어오는 사람이 생긴다 해도 정색하며 화내는 대신 웃으며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보문고 제공]